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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은행 정기예금 금리+α 추구 - 매일 경제





 서울 강남에서 자영업을 하는 김 모씨(43)는 최근 점포를 옮기면서 1억원 정도의 여유자금이 생겼다. 여유자금을 굴릴 투자처를 찾고 있지만 최근 코스피가 2000선을 넘으면서 크게 오르고 있어 펀드에 가입하기는 부담스럽다. 그렇다고 은행에 넣어두자니 은행 이자는 성에 차지 않는다. 


김씨 같은 투자자에게 대신증권은 '포르테 알파30 증권투자신탁[채권혼합]'을 추천했다.

김종선 대신증권 상품전략부장은 "이 펀드는 헤지펀드에 가까운 상품으로 은행 정기예금 금리 대비 안정적인 초과 수익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최근 주식시장 투자가 부담스러운 국면에서도 일정 수익 추구를 원하는 보수적인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상품"이라고 소개했다.포르테알파30은 리스크 관리와 은행이자 이상의 안정적 수익이 목표다. 최근처럼 주가지수가 고점대에서 횡보하더라도 금융공학 공식을 이용한 분할 매수와 매도 전략 등 다양한 알파전략을 통해 초과 수익률을 달성하는 것이다.


'채권 파생형'인 상품의 특성상 주식투자 비중은 30%를 초과할 수 없어 주가 변동에 대한 리스크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펀드매니저의 주관을 최소화하기 위해 금융공학모델을 기초로 자금이 운용된다. 운용인력은 주가지수가 상승하면 주식을 매도해 수익을 확정시키고, 하락하면 주식 매수를 늘려 수익을 추구하는 변동성 매매 전략과 통계적 차익거래, 블록딜과 공모주 투자 등 헤지펀드 유형의 운용전략을 결합해 운용한다. 현재 주식 편입 비중은 12%다.


주식은 시장 평균 추구를 위해 대부분 코덱스(KODEX)200에 투자하고 있다. 초과 수익을 위해 상승 모멘텀이 있고 단기적으로 낙폭이 과대한 종목 5에서 10종목에 압축적으로 투자한다. 지난해 낙폭이 컸던 대형 화학주 항공주 조선주를 중심으로 롱쇼트전략을 활용해 초과 수익을 달성했다. 


펀드의 특성상 옵션에 대한 투자도 활용하고 있다. 최근 박스권 장세에서 상단이 막힌 시장 상황을 반영해 '콜 매도'를 통해 리스크를 헤지하면서 초과 수익을 추구하고 있다. 이 펀드는 최근 3개월과 6개월 동안 각각 9.6%와 7.9% 수익을 달성했다. 벤치마크(코스피 10%, CD금리 90%) 는 최근 3개월 8.6%, 6개월 6.9%로 시장 수익률을 웃돌고 있다.


조윤호 대신자산운용 퀀트운용본부팀장은 "상품이 타깃으로 하는 고객군이 5000만원에서 1억원 자금을 투자하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들이기 때문에 안정성이 최우선"이라면서도 "만족스런 알파 수익을 위해 법에서 허용하는 헤지펀드 운용전략은 모두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